2006년에 AMD가 불도저로 똥싸고 인텔은 데스크탑 CPU의 신급이었어. 특히나 i시리즈의 2세대, 샌디브릿지는 나온지 5년이 넘었는데도 현역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최강의 CPU라는 것을 보여줬어. 내가 샌디브릿지를 아직까지 쓰고 있으니까 이런 말을 하는거야.
그런데 인텔이 최근부터 떠돌아다니는 찌라시로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 인텔의 CEO, 크르자니크는 인텔 회사의 분위기를 망가뜨리고 있고, 오히려 엔지니어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소문말이야. 게다가 여기서 AMD가 최강 가성비의 라이젠 CPU를 발표하면서 뒷통수를 세게 두들겨 맞았지.
위 그래프에서 보다시피 2006년 당시의 AMD는 듀얼코어 개념을 만들어내면서 점유율이 급상승되었고, 이후의 불도저 똥을 싸게 되면서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었어. 근데 라이젠이 발표되고 나서 2017년에는 30%로 한번에 도약했지.
이에 맞서 인텔도 재빠르게 i9 시리즈를 발표하고, i시리즈 전체의 코어수를 늘리면서 라이젠의 반격에 대비하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인텔의 경영이 좋지 않은 탓에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것들이 잘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 모양이야.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마당에 똥써멀과 뚜따 방지를 위한 2중 접합을 사용하고 있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참 애매하지.
지금 IT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들어가보면 AMD를 응원하고 인텔을 비하하는 내용들이 많아. 샌디브릿지 이후의 인텔의 업적을 생각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한데.. 나는 인텔과 AMD 모두 성과가 좋게 나와야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정말로 이번을 계기로 인텔이 망하게 된다면 AMD는 더이상 가성비를 보여주는 착한 기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둬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