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커피레이크가 처음 발표났을 때, 커피레이크는 200 시리즈의 메인보드와 호환이 가능하다는 찌라시가 돌기 시작했어. 물론 오피셜로 알려진 사항은 없었지만, 일부 뉴스에서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신빙성이 있었지. 그래서 200 시리즈 메인보드와 호환되고 가격이 싼 G4560을 사용하다가 커피레이크 하이엔드로 바꾸겠다는 사람들도 있었어.
설마 라이젠이 그렇게 컸는데도 인텔이 소켓 장난을 할까 싶었지만, 최근 애즈락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호환이 불가능하다고 밝혀졌어. 물론 인텔도 호환이 가능할거라고 장담하진 않았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했지.
게다가 인텔이 의도적으로 200 시리즈와 호환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어. PC 정보 사이트 PCWorld의 말에 따르면, 전 시리즈와 커피레이크는 모두 14nm고 호환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300 시리즈를 강제로 구매하도록 강요하는 거라고 했어.
ASRock 공식 트위터 내용
결론은, 6코어 CPU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까지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에서, 인텔은 사람들이 라이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줘버리는거지. 자신이 있는건지 아니면 진짜 말도 안되는 사업을 하는건지는 인텔만 알고 있겠지만, 호환이 될거라 믿었던 사람들에게는 큰 낭패가 아닐까 싶어.
이런 식으로 한다면 인텔의 편에 들어줄 사람이 얼마나 남을지 상상이 안가. 인텔이라는 명성은 진짜 점점 떨어져서 AMD가 인텔처럼 장사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