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램 가격이 장난아니게 오르고 있어. 사람들이 단순히 램이라고 부르는 D램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폭등하고 있어. 이게 최근 가격을 보면 단순히 오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원래 가격을 찾아가는 것 뿐이야.
중국이 메모리 사업을 진출하면서 반도체 메모리의 선두주자,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가격을 낮추면서 중국에게 맞섰어. 중국의 메모리 기술 수준에 비하면 삼성과 SK하이닉스의 기술은 어마어마하게 진보되었기 때문에 중국 메모리 사업은 망할 수 밖에 없었지. 여기서 이득을 본건 사용자들이야. 이때의 메모리 가격은 정말 착했어.
하지만 그 경쟁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수는 없었고, 이제 더이상 치킨게임을 할 필요성을 못느낀 메모리 사업체들은 가격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시장에 공급을 줄였어. 덕분에 지금 계속해서 메모리 가격이 올라가고 있고, 아마 어느정도 올라가다가 뭔가 일이 터지지 않는 한 그 가격을 계속 유지할거야.
하지만 이게 그래픽카드에 사용되는 메모리인 GDDR5 메모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지. GDDR5 메모리의 공급도 줄여서 이미 메모리 가격은 30% 정도 올라갔다고 해. 그래서 NVIDIA는 자사의 그래픽카드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어.
NVIDIA 그래픽카드 가겨 인상에 해당되는 그래픽카드는 이번 세대 10xx 그래픽카드 모두에 해당돼. 1080 TI, 1080, 1070, 1060, 1050 모두 말이야. 가격 상승 범위는 10% 내외로 예상되며 9월 초부터 바로 적용될 예정이야.
만약 컴퓨터를 바꿀 생각이라면 그래도 빨리 사놓는게 좋을 거라는 얘기가 많아. 지금까지의 가격 상승은 이제 시작인 상태고 메모리 사업의 선두주자 회사들은 계속해서 독과점을 통해 메모리 가격을 올릴거라는 전망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