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가 나온지 얼마 안되서 아직까지는 서버 안정화라던지 클라이언트 최적화라던지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 얼리억세스인데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이정도까지의 인기를 끌어내는 것을 보니 대박을 친 게임인건 확실해.
아직 정식 출시가 안되어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왈가왈부하는 사양은 확실하지가 않아. 게임이 정식 출시되기까지 어느정도 최적화를 끝내고 나면 사양이 오히려 더 낮아질거야. 듣기로는 1080 TI로도 FHD 울트라옵이 안돌아간다는 소리가 있는데, 게임의 최적화가 완전히 되어있지 않는다는 말이지.
게임에서 요구하는 최소 사양은 아래와 같아.
CPU나 그래픽 카드의 사양은 그렇게 높진 않은데 램을 많이 요구하네. 이건 최소 사양이기 때문에 이 사양의 PC로는 그래픽을 최대로 둘 수 없어. 최소 사양이 참 애매한게 이 구성요소로 최소 사양을 돌릴 때 30fps가 나오는지 60fps가 나오는 지에 대한 기준은 없어. 하지만 확실한건 이것들 이상의 부품이 필요하다는거지.
앞서 말했던 1080 TI 급의 사양이라도 최적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래픽 옵션을 어느정도 타협해줄 필요가 있어. 그래픽 타협은 그래픽카드들에 대해 매뉴얼이 있는게 아니라, 자신이 어떤 그래픽을 요구로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아래는 배틀그라운드의 그래픽 옵션인데 하나한 어떤건지 설명을 해줄게.
- 품질
품질은 전체적인 그래픽에 대한 메뉴얼이야. 낮음, 중간, 높음 등으로 이미 맞추어진 메뉴얼을 따를 수 있어. 만약 그래픽 옵션을 설정하기 너무 귀찮다 싶으면, 하나하나 해보고 프레임이 적당히 나온다 싶으면 그 품질을 쓰면 돼.
- 화면 스케일
니가 얼마나 많은 시야를 보고싶은지 설정하는건데.. 그렇게 큰 영향은 없어. 모니터가 작은데 이걸 늘리면 오히려 적이 더 안보일수도 있어.
- 안티 앨리어싱
계단 현상을 줄여주는 기능이야. 모니터는 하나하나의 픽셀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림판에서 대각선을 그어보면 경계가 확실하게 보이지. 하지만 이걸 늘려주면 대각선의 경계에 투명도를 더한 픽셀들이 추가되기 때문에 계단 현상이 줄어 보여. 사양에 끼치는 영향이 무지막지하게 크기 때문에 PC 사양이 높지 않다면 낮게 해놔. 먹는 사양에 비해 보이는 효과는 적어서 낮아도 상관이 없어.
- 포스트 프로세싱
번역하자면 후처리 기능인데, 광원의 효과를 높혀주는 기능이야. 어느 정도의 원근감을 살릴수 있기 때문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어느정도 있어. 그만큼 사양을 많이 타지. 만약 이 기능이 있어야 그래픽이 좋아보인다 싶으면 이 기능을 켜놓고 조금 렉걸리게 쓰는 것도 나쁘지 않아.
- 그림자
말그대로 그림자야. 높고 낮음에 따라 사양은 많이 먹는데 눈에는 어느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티가 안나. 이런 류의 게임을 할 때 불편해서 그림자를 꺼놓는 사람들도 있어. 나머지 사양을 어느정도 높히고 여유가 있을때 높히는게 좋을거야.
- 텍스처
그래픽 영향의 최고봉이야. 이건 VRAM이 높을수록 높혀도 되는 옵션이야. 다른건 낮더라도 요거 하나만큼은 높혀야 어느정도의 그래픽이 보이기 때문에 이걸 가장 우선순위로 높혀야돼. 생각보다 보이는 효과는 큰데 사양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 효과
말그대로 효과야. 발걸음 효과라던가 물 효과라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양도 거의 안먹고 눈에 보이는 효과도 없어. 만약 다른 기능을 높히고 싶다면 이걸 낮추고 원하는 기능을 높히는 게 좋아.
- 식생
뭔지 몰랐는데... 이게 수풀이나 나무의 표현이래.. 이건 사양을 많이 타는데 보이는 효과도 어느정도 있어. 이 기능을 쓰면 풀이 많은 곳으로 갈수록 렉이 걸려서 만약 사양이 낮으면 꺼버려야 돼.
- 수직동기화
조금 복잡한 기능인데, 모니터의 주사율에 맞춰서 그래픽카드가 프레임을 뽑아주기 때문에 티어링이 줄어들어. 대신 마우스나 키보드의 반응이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끄는 것을 추천해. 사양에 끼치는 영향은 전혀 없어.
- 모션 블러
사양에 끼치는 영향이 아주 적어. 거의 없다고 보면 돼. 화면이 격하게 움직일때 블러 효과를 줘서 프레임이 더 높아 보이게 해줘. 하지만 적을 판단하기는 힘들어지지..
위의 설명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기능들에 투자를 하는게 좋아. 만약 이도저도 해봐도 렉이 걸린다 싶으면 부품을 사는게 더 낫겠지..?